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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종아리에 쥐가 났을 때 어떻게 할까? 근육경련 대처법과 병원 가야 할 신호
저는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가 딱딱하게 굳으면서 심한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깬 경험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허벅지나 종아리에 쥐가 나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이럴 때 당황해서 다리를 세게 주무르거나 억지로 움직이기도 하는데, 근육경련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경련이 생긴 근육을 천천히 늘려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근육경련은 근육이 갑자기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몇 초에서 몇 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경련이 풀린 뒤에도 해당 부위가 한동안 아플 수 있습니다. (Mayo Clinic)
그렇다면 실제로 종아리에 쥐가 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가장 흔한 종아리 경련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① 움직임을 멈춥니다.
운동 중이라면 일단 운동을 중단하고 안전한 곳에서 근육을 쉬게 합니다.
② 무릎을 펴고 발끝을 몸 쪽으로 당깁니다.
종아리 근육이 경련을 일으켰다면 다리를 편 상태에서 발과 발가락을 얼굴 방향으로 천천히 당겨 종아리를 늘려줍니다.
Mayo Clinic과 Merck Manual에서도 종아리 경련이 발생했을 때 이와 같은 스트레칭을 경련 완화 방법으로 안내합니다. (Mayo Clinic)
③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경련이 생긴 근육을 강하게 누르기보다 천천히 마사지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부드러운 마사지는 경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ayo Clinic)
④ 경련이 풀리면 천천히 움직입니다.
바로 격렬한 운동을 다시 시작하기보다 근육 상태를 확인합니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다 경련이 발생했다면 휴식하고 몸을 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열경련의 경우에는 격렬한 활동을 몇 시간 피하도록 권고됩니다. (Mayo Clinic)
종아리 쥐가 났을 때 기억하기
멈추기 → 천천히 늘리기 → 부드럽게 마사지하기 → 상태 확인하기
복잡하게 외울 필요 없이 이 순서 정도만 기억해두어도 좋습니다.
2. 온찜질과 냉찜질, 어느 것이 좋을까?
이 부분도 기존 글에서는 온찜질이 좋다고 단순하게 설명했는데 조금 더 정확하게 바꾸겠습니다.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단단하게 긴장되어 있을 때 따뜻한 수건이나 온열패드, 따뜻한 샤워 등이 근육을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경련이 풀린 후 근육에 통증이 남아 있다면 냉찜질이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Mayo Clinic은 온열과 냉찜질 모두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안내합니다. (Mayo Clinic)
따라서
쥐가 났다 = 무조건 온찜질
이라고 외우기보다 근육이 심하게 긴장돼 있을 때는 따뜻하게 하고, 경련 후 남아 있는 통증에는 냉찜질도 고려할 수 있다고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3. 왜 자꾸 종아리에 쥐가 날까?
많은 사람이 근육경련이 생기면 가장 먼저 이렇게 생각합니다.
“마그네슘이 부족한가?”
하지만 근육경련의 원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근육을 평소보다 과하게 사용하거나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했을 때 발생할 수 있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수분을 잃은 상황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Mayo Clinic)
또 일부 사람에서는 특정 약물이나 신경·대사질환 등이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Merck Manuals)
따라서 근육경련이 한두 번 발생했다고 해서 바로 특정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4. 마그네슘을 먹으면 쥐가 안 날까?
이 부분은 기존 글과 가장 크게 달라지는 내용입니다.
인터넷에는
“쥐가 자주 나면 바나나를 먹어라.”
“마그네슘을 먹으면 된다.”
같은 정보가 많습니다.
칼륨·칼슘·마그네슘 등의 이상이 경련과 관련될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근육경련의 원인이 특정 영양소 부족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Merck Manuals)
Merck Manual은 반복적인 일반 근육경련 예방을 위해 사용되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의 보충제가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경우가 있으며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Merck Manuals)
따라서 쥐가 자주 난다는 이유만으로 마그네슘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기보다는 반복되는 원인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바나나 한 개가 근육경련 치료제’처럼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5. 물을 많이 마시면 근육경련을 예방할 수 있을까?
수분 부족은 근육경련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더운 환경에서 운동하면서 땀을 많이 흘린 상황이라면 수분과 전해질 손실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Mayo Clinic)
하지만 여기서도 기존 글의
“하루 1.5~2L를 마셔야 한다”
라는 문장은 삭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수분량은 체격, 활동량, 기온, 식사,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 적절하게 수분을 섭취하고 특히 운동이나 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렸다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심장이나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이나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임의로 많은 양의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섭취하기보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6. 자다가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어떻게 할까?
야간 다리 경련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특히 종아리에 잘 나타나며 경련이 끝난 뒤에도 근육이 한동안 뻐근할 수 있습니다. NHS에서는 다리 경련이 몇 초에서 최대 약 10분 지속될 수 있고 이후 근육 통증이 남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nhs.uk)
자기 전 가볍게 종아리를 스트레칭하는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종아리 스트레칭이 경련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nhs.uk)
다만 야간 경련 때문에 잠을 계속 설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반복된다면 단순히 스트레칭만 반복하기보다 의료진과 상담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Mayo Clinic)
7. 운전이나 오래 앉아 있을 때 쥐가 난다면?
오랜 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근육경련은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상황과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Mayo Clinic)
따라서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상황에서는 차에서 내려 잠깐 걷거나 발목과 종아리를 움직여주는 습관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앉은 상태에서도 발목을 천천히 위아래로 움직이고, 휴식시간에는 종아리를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식입니다.
무엇보다 운전 중 갑자기 종아리나 발에 심한 경련이 발생하면 억지로 운전을 계속해서는 안 됩니다.
페달 조작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안전한 곳에 정차한 뒤 경련이 충분히 풀리고 다리를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한 후 운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평범한 쥐’가 아닐 수 있는 신호
근육경련은 대부분 큰 문제가 아니지만 모든 다리 통증을 단순한 ‘쥐’라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Mayo Clinic에서는 다음과 같은 경우 의료진의 진료를 권합니다.
-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
- 다리가 붓거나 붉어지거나 피부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 근육 약화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
- 경련이 자주 반복되는 경우
- 자가관리에도 좋아지지 않는 경우 (Mayo Clinic)
NHS 역시 다리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의 저림이나 부종이 함께 나타나거나, 경련 때문에 수면에 지장이 생긴다면 진료를 권합니다. (nhs.uk)
특히 갑자기 한쪽 다리가 심하게 붓고 붉어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단순 근육경련이라고 자가진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육경련이 생겼을 때 한눈에 보기
상황해볼 수 있는 방법
| 종아리에 갑자기 쥐가 남 | 다리를 펴고 발끝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기기 |
| 근육이 단단하게 긴장됨 | 부드러운 마사지와 온열 사용 고려 |
| 경련 후 통증이 남음 | 휴식하고 냉찜질도 고려 |
| 더운 곳에서 운동 중 발생 | 운동 중단, 시원한 곳에서 휴식 및 적절한 수분 보충 |
| 반복해서 발생 | 발생 시간·운동·복용약 등을 기록하고 진료 고려 |
| 붓기·피부 변화·근력 저하 동반 | 의료진에게 진료받기 |
자주 묻는 질문
Q. 종아리에 쥐가 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나요?
운동 중이라면 멈추고 경련이 생긴 근육을 천천히 스트레칭합니다. 종아리라면 다리를 펴고 발끝을 얼굴 쪽으로 당기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yo Clinic)
Q. 마사지해도 되나요?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은 경련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Mayo Clinic)
Q. 마그네슘을 먹어야 하나요?
모든 근육경련이 마그네슘 부족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적으로 경련이 발생한다면 임의로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Merck Manuals)
Q. 쥐가 난 뒤에도 종아리가 아픈데 이상한가요?
경련이 사라진 뒤 해당 근육이 한동안 뻐근하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Mayo Clinic)
Q. 쥐가 자주 나면 병원에 가야 하나요?
자주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하고, 근력 저하·부종·피부 변화 등이 동반되거나 자가관리에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진료를 권합니다. (Mayo Clinic)
마무리|쥐가 났다고 무조건 영양 부족은 아닙니다
갑작스럽게 근육경련이 생기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경련이 생긴 근육을 천천히 늘려주는 것입니다.
특히 종아리 경련이라면 다리를 펴고 발끝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보세요.
경련이 자주 발생한다고 해서 무조건 마그네슘이나 칼륨 부족이라고 판단할 필요도 없습니다. 근육 사용, 탈수, 자세, 약물, 질환 등 여러 요인이 관련될 수 있으며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Merck Manuals)
무엇보다 경련이 반복되는지, 언제 발생하는지,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두 번 발생하고 금방 좋아지는 경련과 달리 반복적인 경련이나 심한 통증, 다리 부종·피부 변화·근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쥐가 잘 나는 체질’이라고 넘기지 말고 의료진에게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Mayo Clinic – Muscle cramp · Merck Manual – Muscle Cramps · NHS – Leg cramps